스윙걸즈(2004)

[MV1] 스윙걸즈(2004) 리뷰

스윙걸즈

スウィングガ-ルズ

Swing Girls 스윙걸즈

감독 : 야구치 시노부 / 제작 : 도호, 알타미라픽쳐스, 후지 텔레비전, 덴츠

배급사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2006년 3월 23일 / 12세 관람가

주한일본공보문화원 (뉴센추리홀) 2019년 7월 19일

 

지루한 여름방학, 보충 수업을 받고 있는 13명의 낙제 여고생들이 합주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자는 토모코(우에노 쥬리)의 제안을 구실로 땡땡이를 감행한다. 그러나 전달된 도시락이 여름 땡볕에 상해 합주부 전원이 식중독에 걸리는 대사건이 발생한다. 도시락을 못 받은 나카무라 제외한 합주부 전원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 낙제생 소녀들은 보충수업 땡땡이를 위해 그 자리를 대신하기로 결심하며 재즈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된다. 식중독에 걸렸던 합주부원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자 토모코를 비롯한 못말리는 낙제소녀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잠시나마 경험했던 재즈에 재미를 느낀 이들은 자신만의 스윙밴드, 일명 ‘스윙걸즈’를 조직한다. 그러나 문제는 연주할 악기가 없다는 사실! 악기를 구입하기 위해 소녀들은 좌충우돌 기상천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고 막상 악기를 구해도 번듯히 연습할 공간조차 없어 해산위기에 처한 스윙걸즈… 대책없이 발랄했던 소녀들의 스윙밴드 도전은 성공할 것인가? [KOBIS - 영화정보DB 제공]

경쾌한 트럼펫과 트롬본, 그리고 화려한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트럼펫과 드럼의 조함으로 만들어진 스윙 재즈의 대표곡인 루이스 프리마의 Sing, Sing, Sing. 아마 한 번쯤은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재즈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재즈'라는 장르가 한국에서는 그렇게 대중화된 장르가 이니죠. 그나마 과거보다는 대중화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재즈가 중심이라 하기보다는 실용음악이라는 큰 틀에 기생하는 느낌이 강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즈에 대하여 잘 모르거나, 알고 있더라도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아는 경우가 많고 굳이 알려고 하지도 않기에 점차 국내에서 마이너 해지는 재즈라는 장르가 아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일본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일본문화공보원'이라는 문화원에서  2006년 개봉한(일본에서는 2004년) 스윙걸즈라는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금요일 2시에 일본문화원에 직접 방문하여 관람하였습니다.

 

해당 영화가 국내에 정식 개봉한지 이미 10년 이상이 지났고, 2000년대 같이 재즈 유행도 이미 지나갔기에 정식으로 큰 스크린과 음향시설이 있는 장소에서 이 작품을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매우 기쁘게 앤딩 크래딧이 끝까지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사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었습니다만, 너무 스토리와 연출이 코미디 영화처럼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풋풋하고 젊은 여고생들이 주역이 되어 악기를 들고 연주하는 모습이 재미있었고, 여름에서 겨울로 지나가는 시간대와 각각의 매력과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들의 전개는 나를 포함하여 관객들을 러닝타임 105분 동안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으며, 보는 내내 열정 인내와 끈기를 이 영화로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의 마지막 10분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며 10분동안 연주되는 3곡은 이 영화를 처음부터 본 관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이 영화를 보는 모든 관객의 마음속에 재즈라는 장르의 씨앗을 심어주는 짜릿하면서도 유쾌한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면서 귀가 호강하는 고등학교 재즈 밴드의 이야기.

 

재즈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평가

 

스토리 : 5

연출 : 5

배역 : 4

영상 : 4

음악 : 5

번역 : 4

 

(5점/5점 - 소수점 반올림)

평균 점수 : 4.5 = 5

총점 : 5/5

★★★★★

 

감사합니다

Swing Girls(스윙걸즈) O.S.T 음반 배급 : Original Sound Track 출시 : 2006.03.18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