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 그가 돌아왔다 리뷰
Er ist wieder da
그가 돌아왔다
글 : 티무르 베르메스 / 역자 : 송경은
출판사 : 마시멜로 2014년 10월 23일
2대 8 가르마 깨어나다! |
얼마전 우연히 가입한 넷플렉스를 보다 "그가 돌아왔다"라는 영화를 보고 원작의 소설을 직접 보고 싶어 구입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영화화된 "그가 돌아왔다"를 시청한 이후라서, 대락적인 줄거리를 알고 있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영화에서는 무언가 찝찝하게 끝나 원작과의 차이점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독특히 게 책에 목차가 없었습니다. 보통 저는 책을 읽을 때 목차를 보고 시작하는데 첫 페이지에 목차가 없어 다소 황당했네요... 아마 원서를 번역하면서 편집한 것 같은데, 안보는 분이면 상관없지만, 저처럼 목차를 보고 시작하는 분들께는 매우 불편할 듯합니다.
책의 내용은 표면적으론 '착각물'이라는의사소통의 불일치로 인하여 웃음을 터트리는 코미디 소설이지만, 사실은 히틀러가 능숙하게 민중을 이용하여 권력을 다시 얻는다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였으며, 현재의 유럽을 보면서 실제로 "그"가 살아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던 재미는 있지만, 마음 한 편이 다소 먹먹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독백이 계속 떠오르네요.
"나쁜 일만은 아니었어"
관연 이 한마디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선과 악. 물론 시각과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건 맞습니다만, 아마 이 독백이 나치 독일 시대를 해석하는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독일의 기자이자 소설가인 티무르 베르메스(Timur Vermes)의 황당하면서도 궁금중울 유발하게 만드는 데뷔 소설 「그가 돌아왔다」어떠신가요?
"만약 히틀러가 지금 태어난다면 어떨까?" 하는 질문에 명쾌하게 답해주는 소설
너무나도 현실적인 '착각물'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평가
분량 : 4
스토리 : 5
가독성 : 3
내부 이미지 : 4
표지 이미지 : 5
번역 : 3
특전 : N/A
(5점/5점 - 소수점 반올림)
평균 점수 : 4 = 4
총점 : 4/5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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