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라이트노벨

유녀전기 1권

by 눈물젖은 초코파이 2020. 7. 6.
728x90
반응형

[LN10] 유녀전기 1권 리뷰

 

유녀전기 1

카를로 젠의 라이트노벨 [유녀전기. 1: DEUS LO VULT]. 전장의 최전선에 있는 어린 소녀. 금발, 벽안, 그리고 투영하리만치 새하얀 피부의 소녀가 하늘을 날며 사정없이 적을 격추한다. 소녀답게 혀 ��

book.naver.com

 

幼女戦記

유녀전기

글 : 카를로 젠 / 그림 : 시노츠키 시노부 / 역자 : 한신남

출판사 : 영상출판미디어 (노블엔진) 2015년 4월 5일 

 

전쟁의 영웅, 그녀는…… 나이 어린 소녀의 탈을 뒤집어쓴 괴물.

전장의 최전선에 있는 어린 소녀.
금발, 벽안, 그리고 투영하리만치 새하얀 피부의 소녀가 하늘을 날며 사정없이 적을 격추한다.

소녀답게 혀 짧은 말로 군을 지휘하는 그녀의 이름은 타냐 데그레챠프──하지만 그 안에 든 것은 신의 폭주 탓에 여자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샐러리맨.

열강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연히 발발한 전쟁. 마침내 <세계대전>으로 발전하는 파괴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의 효율과 자신의 출세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데그레챠프는 제국군 마도사들 사이에서도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되어가는데──.
[영상출판미디어 제공]

 

카를로 젠 (カルロ・ゼン) 작가의 대표작이자 데뷔작인 「유녀전기」는 '전쟁'을 중심으로 '이세계 전생'과 '대체역사물' 그리고 '성전환'이라는 장르가 있는 작품입니다.

 

대기업 인사부에서 매우 성실하게 근무하던 직장인으로 주위에서 피도 눈물도 없다는 소리를 들으며 항상 원리원칙만을 효율만을 중시하던 주인공은 인사부의 일원으로 회사의 방침과 규정에 따라 실적이 낮거나 회사에 이익이 되지 않는 사람을 해고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날도 주인공은 다소 무례한 느낌이 있지만 나름 정중하게 해고 대상자에게 해고를 통보합니다.

 

분명 법적으로나 규정상 이 해고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해고 대상자 역시 갖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해고 대상자는 억울하다고 생각했을까요? 그는 앙심을 품고 주인공을 전철역 승강장에서 밀어버리게 됩니다. 아무리 이상적인 엘리트에 잘 나가고 똑똑한 주인공이었지만, 그 역시 한낱 인간이기 때문에 그의 의식은 열차를 눈앞에 두고 끊기게 됩니다.

 

렇게 허무하게 인생을 마감한 주인공은 사후세계라고도 불리는 창조주의 영역으로 가게 되는데요, 법과 원리원칙 그리고 이상과 효율을 추구하던 주인공은 갑자기 신에게 세상에 이치에 대한 설교를 듣다가 신의 주장에 "과학의 진보가 마법이고, 신앙심 역시 모든 것이 충족된 세상에서는 절박하지도 않기 때문에 종교 역시 필요 없다"라고 신을 부정하는 주장을 하여 "과학의 세계에 살았고, 남자였으며, 전쟁도 없었고, 궁지에 몰리지 않았다"라는 창조신(존재 X)의 판단에 의해 결국, 주인공은 마법이 있고, 여자로, 그리고 전쟁의 기운이 도사리는 지구랑 유사하지만 과학과 마법이 공존하는 이세계에서 고아 소녀(타냐)로 태어나게 되며 작품이 시작됩니다.

 

이 작품이 성인 남성이 여자아이로 환생했기에 흔한 '환생물'이나, 그렇고 그런 저급한 '성전환물'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겠지만, 이 작품은 오히려 그런 쪽으로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단지, 생물학적으로만 여성일 뿐이며 순전히 창조신에 의해 유능한 성인 남성 엘리트 직장인이 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여린 소녀가 되었다는 하나의 설정 요소이자. 내용 진행에 있어 스토리를 이어나가게 만들어 주는 장치라고 생각되며, 또한 다른 특징으로는 밀리터리적 요소와 역사적인 요소가 많이 작품에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작품에서는 각종 민간인이 듣기에는 생소한 단어나 각종 전술 관련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시간과 배경 특성상 어두운 전개와 '군'이라는 조직에 대한 내용, 그리고 이어지는 지구의 2차 세계대전과 매우 유사한 '이세계'의 세계대전으로 발생되는 시기에 어린 유녀의 모습으로 군을 통솔하는 주인공의 지적인 사고방식과 그 주변 인물들의 전개로 독자들로 하여금 일반 라이트노벨의 범주를 넘어선 이해력과 독해력을 요구하는 다소 어렵다면 어려운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다소 괴리감이 들어 난해한 느낌이 발생되고 사람이 죽고 죽이는 내용으로 무거운 느낌이 강해 재미는 고사하고 내용 전개와 스토리의 완급조절 그리고 문맥도 어딘가 (번역이 잘못되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색하고 너무 복잡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런 면에서 작가가 전하고 싶은 감정과 재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사색에서의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진지함과 나름 공감을, 군인으로서 매번 큰 공훈을 새워 아군과 적 할 것 없이 동경과 두려움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지만 언제나 후방에서 편하게 놀고먹으려는 '갭 차이'(평소에는 보여주지 않는 모습)를 만들며 또한 어린 유녀의 모습 역시 '착각물'이라는 전개로 간간히 발생되는 재미와 희극적 요소가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장르가 장르인지라 밀리터리를 좋아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나름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카를로 젠 작가의 라이트노벨「유녀전기」 어떠신가요? 

 

이세계로 전생한 유녀가 세계대전에서 제국군대를 통솔하는 전쟁의 이야기.

 

밀리터리를 좋아하고 독해력이 좋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평가

 

분량 : 4

스토리 : 5

가독성 : 2

내부 이미지 : 4

표지 이미지 : 4

번역 : 2

특전 : N/A

 

(5점/5점 - 소수점 반올림)

평균 점수 : 3.5 4

총점 : 4/5

 

감사합니다

유녀전기 1
국내도서
저자 : 카를로 젠 / 한신남역
출판 : 영상출판미디어 2015.04.06
상세보기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