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12] 백곰전생 1권 리뷰
シロクマ転生
백곰전생
글 : 미시마 치히로 / 그림 : 쿠루리 / 역자 : 김민준
출판사 : 영상출판미디어 (노블엔진) 2018년 11월 24일
백곰의 몸과 현대 지식을 활용해서동물귀 소녀들과 숲속 생활! |
미시마 치히로 (三島千廣) 작가의 「백곰전생」는 동물+이세계전생 이라는 장르로 만들어진 일상 판타지 작품입니다.
주인공(쿠마키치)은 등산을 매우 좋아하는 직장인으로 휴일만 되면 등산을 하는 산악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은 평소처럼 등산을 갔다가 하산하던 중 실수로 삐끗하여 실족하였고 눈을 떠보니 "커다란 백색의 큰 곰이 되어버렸다 ?!" 라는 전개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사람이었던 자신이 백곰이 된것에 대하여 심각하게 동요하고 혼란스러워 하지만, 바로 지적인 사고와 이성을 되찾고 자연인? 자연곰? 으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어느날 주인공이 점차 곰으로 적응하며 사냥을 하던 중 처음으로 한 사람무리를 목격하게 됩니다. 지금은 커다란 백곰이지만 그 역시 사람이었기에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반가움으로 주인공은 그 무리를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처음에 주인공은 그들에게 시간이나 현재장소 등을 물어보고 오랜만에 사람과 대화를 하려고했지만, 주인공은 크게 놀라게 됩니다. 바로 선두에 있던 어느 남자의 목이 웨어울프라고 불리는 한 수인(루루티나)의 공격으로 날아가며 전투가 시작되고, 그 상황을 뒤에서 관찰하던 주인공은 사람 무리는 이 땅의 영주가 보낸 군대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이 세계가 일본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전투는 계속되는가 싶더니 역시 '다구리에 장사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 수인 소녀는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되자, 정의로운 우리의 주인공은 미소녀정의법칙에 따라 19대1이라는 전투에 가세하여 다구리 당하던 귀여운 소녀를 커다란 곰의 몸으로 악당들을 으깨며 구해주게 됩니다. (주인공에 의하면 대형 덤프트럭이라도 지나간 듯한 참극처럼 교통사고를 당한 시체들이 널려있었다고)
그 후 주인공은 소녀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후 헤어지게 되는데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이세계에서도 통한걸까요? 주인공은 다시 그 소녀와 소녀의 여동생들을 만나게 되며 신으로써 숭배받으면서 여차저차하여 집을만들고 먹을것을 같이 구하며 커다란 백곰과 웨어울프 자매들과 시작되는 동거 생활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 작품은 기존의 라노벨과는 다르게 다양한 의미가 작품안에 내포되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바로 알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가족'이라는 주제와 '외로움'이라는 주제를 이용해서 말이죠.
백곰이 된 주인공이나, 부모를 잃은 여섯 웨어울프 자매들 역시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는 동물이자 나태내지는 않았지만 모두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고, 외로움이라는 텅 빈 가슴을 채워줄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은 그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자매들을 도와주고 지켜주고 집까지 만들어 주게되며, 마찬가지로 자매들 역시 주인공을 의지하고 믿고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며 헌신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하면서 백곰과 웨어울프라는 나이, 종족, 외모, 성격 등등 모든것들이 다른 두 종족이 더이상 뗄래야 뗄 수 없는 진정한 가족의 관계로 이어지며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마지막쯤에 소녀(루루티나)가 주인공(쿠마키치)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어째서 이렇게까지 저희를 위해서 애써주시는 건가요?"
한참을 고민하던 주인공은 이렇게 답합니다.
"나에겐 너희가 필요했어. 그저 그뿐이야."
그 뒤 소녀는 "그렇다면 저희는 이제 가족이네요." 라고 대답하며 작품이 마무리 됩니다.
다양하게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라이트노벨로 '가족애'와 '신뢰' 그리고 '외로움'이라는 사람의 감정을 책 한권으로 완성한 개인적으로도 매우 만족한 미시마 치히로 작가의 라이트노벨「백곰전생」 어떠신가요?
다양한 인물들이 모두의 도움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극복해 내며 보내는 일상의 이야기.
일상물 난민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평가
분량 : 4
스토리 : 4
가독성 : 4
내부 이미지 : 4
표지 이미지 : 3
번역 : 4
특전 : N/A
(5점/5점 - 소수점 반올림)
평균 점수 : 3.8 = 4
총점 : 4/5
★★★★☆
감사합니다
|
'문화 > 라이트노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왕님, 리트라이! 1권 (0) | 2020.07.24 |
---|---|
14세와 일러스트레이터 1권 (0) | 2020.07.17 |
여동생만 있으면 돼. 1권 (0) | 2020.07.08 |
유녀전기 1권 (0) | 2020.07.06 |
“너 따위가 마왕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며 용사 파티에서 추방되었으니 왕도에서 멋대로 살고 싶다 1권 (0) | 2020.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