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16] 회복술사의 재시작 1권 리뷰
回復術士のやり直し
회복술사의 재시작
글 : 츠키요 루이 / 그림 : 시오콘부 / 역자 : 문기업
출판사 : 서울문화사 (제이노블 NEXT) 2018년 5월 17일
“자아, 즐거운 복수의 시작이다!” "이렇게 쓸모없는 것을 동료라고 생각하니 역겹기 짝이 없네요." 회복술사는 혼자서는 싸울 수 없다. |
다작으로 유명한 츠키요 루이(月夜 涙) 작가와 얇은 책(상업지) 작가로 유명한 시오콘부(塩こんぶ)의 일러스트로, 일각에서는 "어떻게 이런 게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판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품게 만드는 작품으로 판타지 세계관에서 매우 강렬한 '복수물'의 성격을 띠는 '회기물(역행물)'의 주제로 매우 과격한 전개와 성에 대한 묘사가 많기 때문에 다소 호불호가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로 이러한 이유로 코믹스(만화) 작품은 19세 딱지가 붙어있습니다.)
주인공이 사는 왕국에서는 네 명밖에 없는 용사 중 한 명으로 태어난 주인공(케얄)은 인간을 마왕으로부터 지키겠다는 순수하고 정의로웠지만, 전투에서 직접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치유의 용사라는 이유로 주인공을 노예처럼 부려먹고 거부하자 약물로 인권을 유린한 채 왕국과 다른 용사들의 노예로 사용되며 처참하게 살아오던 중, 어느 날 너무나 많은 약물에 중독된 나머지 약물에 대한 내성을 습득하여 자아를 되찾고 복수의 기회를 노리며 자아를 숨기던 중 용사 일행이 마왕과 싸우다 마왕으로부터 반격당할 위기에 직면했을 때 용사 일행을 뒤로한 채 마왕을 죽이고 왕국에서 그토록 원하던 '현자의 돌'과 자신의 능력인 치유의 힘으로 세계를 치유하여 과거로 회기해 복수를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물론 우리의 선한 인성을 가진 착한 주인공은 지난 첫 번째 세계에서 자기를 노예처럼 부리며 괴롭혔던 용사와 복수의 대상자라도 바로 죽이지 않고, 그들이 이번 세계에서도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두말할나위 없는 쓰레기" 일 경우에만 복수를 하며 관련되지 않은 사람을 절대로 죽이지 않고 대의명분을 꼭 만드는 등 나름 복수에도 철저한 기준을 만들어 한 번의 기회를 더 준 다음 자신의 복수 미학에 따라 복수 대상자를 자신의 노예로 만들어 버리거나, 매우 고통스럽게 죽이는 수준급의 복수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아,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두말할나위가 없는 쓰레기여서! 이것으로 아무런 주저 없이, 아무런 망설임 없이, 나는 복수할 수 있어!!
'복수물'이라는 주제에 매우 적합한 내용으로 복수물을 찾는 분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처음 '복수물' 주제를 접하는 분이라도 무난하게 혹은 매우 만족스럽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소 선정적인 내용과 적나라하며 폭력적인 표현등이 다수 있기에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어떻게 이런 게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판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게 만든 작품인 것도 사실인데요, 물론 다수의 일러스트가 편집되거나 통으로 잘려 나간 것도 있고, 번역 과정에서도 국내의 편집부에서 어느 정도 순화했을 것이기에 코믹스가 아닌 글로만 되어있는 본 작품은 표면상? 법적? 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사회 통념상? 음.. (물론 출판사의 권고사항일 뿐이지만) 책 앞면에 「여동생만 있으면 돼.」처럼 '15세 미만 구독불가' 딱지를 붙이거나, 아니면 아예 '19세 미만 구독 불가'딱지를 붙이되 각종 일러스트를 편집하지 말고 출판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기도 한 츠키요 루이(月夜 涙) 작가의 라이트노벨「회복술사의 재시작」 어떠신가요?
복수의 아름다운 미학을 배울 수 있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이야기.
호불호를 타겠지만 제대로 된 복수물에 대하여 읽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평가
분량 : 4
스토리 : 4
가독성 : 4
내부 이미지 : 4
표지 이미지 : 4
번역 : 4
특전 : 4
(5점/5점 - 소수점 반올림)
평균 점수 : 4 = 4
총점 : 4/5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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