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간열차라는게 선라이즈를 제외하면 없어졌고
그나마 남은 보통열차도 01시 전후로 운행이 끝나는 오늘날
과거 열차 하차 이후 개찰구 밖으로만 나가지 않는다면
최종 목적지 까지는 패스가 유효하다는 규정이 있었다고 하지만
어느새 JRP 홈페이지에 적혀있던 해당 규정이 사라져 버렸고
2024년 현재 공식적으로 찾을 수 있는 규정에 따르면
JR패스 이용규약 12조 [JAPAN RAIL PASS の利用規則 12条]
- JR패스는, 이용기간에 한해 유효함.
- パスは、利用期間内に限って使用できます。
JR 여객영업규칙 (계속승차) 155조 [JR 旅客営業規則(継続乗車)第155条]
- 입장 후 유효기간을 초과한 경우 해당사용승차권은, 도중하차 없이 여행을 지속한다는 경우에 한해, 해당 권면에 표시된 착역까지의 사용을 허가한다.
- 入場後に有効期間を経過した当該使用乗車券は、途中下車をしないでそのまま旅行を継続する場合に限って、その券面に表示された着駅までは、これを使用することができる。
으로 종료일 이후 열차 이용에 관해서는
해석의 논란이 있는게 사실이었습니다.
이에 관해서 국내 여럿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 가능하다.
- 불가능하다.
- 보통만 가능하다.
- 특급도 가능하다.
- 근교만 가능하다.
- 장거리도 가능하다.
- 특급권을 사면된다.
- 특정 회사만 가능하다.
등등
각종 유언비어도 많고
기차역의 유인 개찰구나 마도구치(매표소) 직원들도
정확히 몰라 혼란스러워 하는게 현실이었죠
실제로 저 역시 전국패스로 돌다가 해당 사건이 발생했고
최종목적지에서 그 일 관련해서 개찰구서 잡혀 씨름하다
마도구치 담당자까지 나와 규정집 꺼내고
한참을 토론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각 JR 패스/기획승차권 담당부서랑 소틍하며
정확한 규정이나 근거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안타깝게도 JR홋카이도와 JR큐슈는 야간열차라는게 없어
답변이 어려웠고 나머지 회사들도 공무원들 전화돌기 처럼
해당 부서로 확인만 하라고 할 뿐 명확하고 정확한
답변을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야간열차를 운영하는
서일본과 동일본 그리고 시코쿠로 연락을 시도했고
결론은...
정답이었습니다!
JR서일본과 동일본에 따르면
「마지막 날 열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 열차에서 내리거나 역에서 내리지 않는 한, 유효기간이 만료된 다음날까지 운임은 유효함」
「최종 유효일 다음 날 목적지역(선리이즈 종점)에 도착한 경우, 개찰구를 나가지 않으면 추가 요금 없이 일반 열차를 타고 최종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JR시코쿠로부터는 「추가비용(특급권)만 구매 한다면 특급열차 탑승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즉, 답변을 정리하자면
1. 유효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열차에 탑승한 상태라면 다음날까지 패스가 유효하며,
2. 개찰구만 나가지 않았다면 일반(보통)열차를 이용해 최종목적지 까지 추가 운임 없이 갈수있다는것.
3. JR시코쿠에 한정하여 특급권 구매시 특급열차 탑승도 가능 하다....
뭐... 시코쿠는 신칸센도 없고 시간당 열차라고는 2~3대 인데, 그중 절반이 특급열차니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태워준다니 이 얼마나! 자비로운...
아무튼 해당 규정상으로는 선라이즈로 도쿄에 도착한 뒤 일반열차로만 위로 쭉쭉 올라가서 센다이나 아오모리 까지 가는 것도 반대로 오카야마에 도착한 뒤 쭉쭉 내려가서 후쿠오카나 구마모토까지 가는것도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니라는 점! 또한 시코쿠 한정으로 다카마쓰에서 특급으로 환승해 마쓰야마나 도쿠시마까지 가는것이 가능한 점...
물론 상식적으로 하차역 기준에서 근교구간 (ex : 도쿄역→나리타공항역) 정도 가라는 의미로 판단 되기는 합니다.
어차피 특급이나 신칸센을 타지 못하면 신칸센으로 1~2시간만에 갈 구간이 일반열차로 환승 2~3번에 소요시간 3~5시간 정도 걸리니 시간, 편의성, 운임 등을 계산해도 무조건 손해보는 적자이니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 도 듭니다.
아무튼 이번에 알아본 정보가 어느정도 유용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 여행과 철덕질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봄니다.
+ 오늘의 결론 JR 시코쿠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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